로봇수술 막차탄 서울대병원, 100례 달성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9.02 15:14
뒤늦게 로봇수술 대열에 합류한 서울대병원이 3개월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서울대병원은 2일 "지난 5월 갑상선 절제술로 시작한 로봇수술이 100례를 돌파했다"며 "타병원에서 9개월여만에 달성하는데 비해 두배이상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100례는 △갑상선 절제술 32건 △전립선절제술 41건 △방광절제 12건 △위절제술 4건 △요관절제술 3건 △자궁절제술 3건 등으로 구성됐다.


로봇수술은 수술부위를 10~15배로 확대한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신경이나 혈관 손상 등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의사의 자유로운 손목 관절 움직임을 로봇 팔이 그대로 재현해 기존 복강경 수술로는 불가능한 여러 수술이 가능하며, 컴퓨터 제어 시스템을 통해 손 떨림을 방지하는 장점도 있다.

김현회 비뇨기과 교수는 "100례 달성은 서울대병원의 로봇수술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더 많은 환자가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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