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0붕괴 이어 1390도 위태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9.02 14:22

개인 매도세 강화

코스피지수가 6개월만에 장중 14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1390선도 위협받고 있다.

특히 개인 매도세가 가속화하면서 지수의 낙폭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2시21분 현재 전날에 비해 21.16포인트(1.50%) 급락한 1393.2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은 251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전날에 이어 '공포감'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도 1424억원의 '팔자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의 하락에 가세중이다.

기관은 국민연금이 1384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3945억원의 매수 우위다. 그러나 프로그램 순매수가 8040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기관도 매도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6% 이상 급락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종목별로는 하한가가 36개에 이르고 있다. 코오롱코오롱건설은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이밖에 동부건설서광건설 등도 하한가다.

건설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하는 이유로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재개발과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늘리기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하락을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에 대해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과 다른 지향점을 시사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실망감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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