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한국 경제 더 나빠진다"-FT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9.02 12:34
리먼브러더스는 한국 경제가 더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터넷판으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먼브러더스의 권영선 애널리스트는 "한국 정부가 여러가지 거시경제 정책을 내놓더라도 인플레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경제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어 "한국 경제가 지난 1992년 이후 21분기 연속 확장해왔지만 최근 내수가 둔화되면서 견조한 수출의 효과가 상쇄됐다"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5%에 이어 올해에는 4.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년에는 4.4%로 소폭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목표치를 넘어선 2.5~3.5%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유가가 약세를 나타낸다면 인플레가 내년에는 목표치로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