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10월 금리 올릴것-골드만삭스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9.02 12:30

물가 리스크 고려… 4분기 경상수지 흑자전망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다음주 금융통화 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1일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9월,10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당초 전망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8월 금리인상 후 추가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봤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국내수요보다는 물가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9월이나 10월에 금리인상을 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긴축이 더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난 2주 동안 원화가치 하락이 약 8%에 달했다며 이같은 상황을 방치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원화강세가 동반되는 악순환 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이 국내 수요를 위축시키겠지만 물가안정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환율시장 안정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화약세와 통화긴축이 맞물리면서 경상수지가 4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이며, 이는 다시 원화강세를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원화강세에도 글로벌 수요의 감소 속에서 수출과 구직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