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금융시장, 관리가능한 수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9.02 11:29

9월만기 외채 70억달러 규모론 금융시장 붕괴안돼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일 금융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9월 위기설'과 관련 "우리 금융시장이 붕괴되거나 위기로까지 발전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미리미리 손을 써가면서 관리가능한 범위내로 금융시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9월에 여러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한꺼번에 외국에서 뽑아가는 것 아니냐 해서 위기설이 증폭되는 것 같다"고 9월 위기설이 확산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미 수개월전부터 금융시장 위기상황에 대해 점검반을 가동하고 있고 정부에서 최대한도로 시장개입을 노골화하지 않으면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의 여러 상황은 수출동향이나 외환보유고 규모로 볼 때 정부가 관리가능한 범위내로 금융시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임 의장은 "70억불 정도 (외채가) 만기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 규모로 금융시장이 붕괴되거나 위기로까지 발전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