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감사원 독립·중립성에 최선"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9.02 10:49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자는 2일 "감사원장에 임명되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부당한 간섭과 압력은 단호히 배격하고 특정집단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감사원 업무에 있어 법과 원칙을 소중히 하는 감사원이 되겠다"며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을 성실히 수행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사례를 철저히 예방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감사원장은 능력과 더불어 청렴성과 도덕성이 강조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원장으로서 적임자인가 하는 망설임과 대법관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감사원장직이 어렵고 힘든 일인지 알지만 그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를 통해 재산형성과정 등 있는 그대로를 내보이고 의원들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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