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 비상사태 선포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9.02 10:17

사막 순다라벳 총리 "군부에 치안권 허락"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태국 정부가 2일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막 순다라벳 총리는 현지시간 오전 7시 TV와 라디오로 비상 사태를 선포하면서 군부에 치안권을 허락한다고 밝혔다.

아누퐁 육군참모총장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군이 병영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태국은 사막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전날에는 한 명이 사망하고 수십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정부 시위대는 사막 총리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2. 2 [단독]의협 회장 반발에도…"과태료 낼라" 의사들 '비급여 보고' 마쳤다
  3. 3 끔찍한 '토막 시신', 포항 발칵…"아내 집 나가" 남편은 돌연 배수관 교체[뉴스속오늘]
  4. 4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
  5. 5 "냄새난다"…50대 직장동료 세탁기에 넣고 돌린 일본 30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