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재건축·재개발로 일자리 늘려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9.02 09:59

건축경기 활성화·공익사업 통한 고용 창출 촉구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상적인 일자리 창출대책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넘길 수 없다"며 "비상시기인 만큼 그에 걸맞는 실질적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건축경기 활성화가 중요한데 신도시만 발표한다는 일부 비판도 있다"며 "건축경기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재개발 재건축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늘리기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민자사업을 촉진하고 기왕에 정부가 할 공사라면 내년 공사를 올해로 앞당기는 등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필요예산을 보증해 주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익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거 공공근로 사업처럼 나눠주기식의 소모적인 배분방식에서 벗어나 연내에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는 생산적 지출이 되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한승수 총리도 "고용부진은 촛불시위보다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과열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투자를 늘리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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