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전자소재 NMP 독자개발 성공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9.02 10:01

전자소재 화학제품으로 사업영역 확대

합성세제 원료 전문생산업체인 이수화학이 전자소재 화학제품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

이수화학은 최근 전자소재 화학제품인 엔-메틸피롤리돈(NMP)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NMP'는 반도체와 LCD 제조용 표면박리제(Stripper), 리튬이온전지(LIB)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제품. 최근 IT산업발달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생산하는 곳이 없어 국내에서 쓰이는 1만5000톤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20만톤 정도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강인구 사장은 "2년여의 연구과정을 통해 개발에 성공했으며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면서 "자체 연구인력이 2가지 공법의 제조방법을 모두 개발한 만큼 원료 수급에 따라 시장대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업성 검토를 거친 후 연내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0년 초에는 상용화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지난 3월 반도체·LCD 등 IT부품 세정제와 페인트·인쇄잉크 등의 용제로 사용되는 IPA 설비 준공에 나서면서 전자소재 화학제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편 이수화학은 지난달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조5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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