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2일 "시장은 적정 가치보다 항상 더 많이 오르고 하락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며 "국내증시가 1400을 지지선으로 반등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이 부사장은 "'9월위기설'은 분명 과장됐지만 환율급등과 대기업의 자금경색 등과 맞물리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은 악재가 해소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특히 "최근 환율급등을 야기한 조선업체와 해외펀드 은행권의 과도한 달러수요가 해소되는 데 적어도 6개월정도 필요하다"며 "국내증시가 진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내를 요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증시를 억누르는 악재가 해소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두산그룹주에 대해서도 "차입을 통해 M&A 나섰던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후유증"이라고 평가하면서 "현금흐름 등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기 보다는 지난해 과도하게 급등한 주가가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