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급증…국내주식펀드 7일째 유입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9.02 08:38

[펀드플로]중국펀드는 자금유출 지속

ETF(상장지수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국내주식형펀드가 7일째 자금 순유입 추세를 이어갔다.

2일 굿모닝신한증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로 175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29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펀드로 1700억원대 자금이 수혈된 덕에 주식형펀드 총설정액은 144조원대를 회복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ETF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ETF를 제외하면 이날 설정액이 20억원 이상 증가한 펀드는 전무했다.

8월중 ETF의 증가세는 계속돼 7월말 대비 국내 ETF 설정액은 4976억원 증가했고 순자산도 357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ETF도 설정액과 순자산이 각각 486억원, 506억원 늘었다.

이날 국내 펀드중에서는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의 설정액이 559억원 증가했고 우리CS자산운용의 'KOSEF200'이 355억원, 삼성투신의 'KODEX200'이 226억원 늘었다.


반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1(A)'의 설정액은 41억원 감소했다.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에서는 각각 31억원, 29억원의 설정액이 줄었다. 삼성투신 'KODEX반도체' ETF 역시 30억원 감소했다.


해외펀드는 미래에셋운용의 'TIGER브릭스' ETF로 172억원이 몰린 것을 제외하면 설정액이 크게 늘어난 펀드는 없었다.

반면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에서 각각 65억원, 49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다.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주식형자 1 C-A'와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의 설정액도 각각 36억원, 35억원 줄었다.

한편 중국펀드에서는 이날 216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하며 해외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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