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엽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저가매수에 대한 욕구가 생길 수 있다"며 "종목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현시점에서 바닥권에 대한 인식이 싹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지금은 바닥에서 사려는 욕심은 버려야 할 때"라면서 "바닥권과 비슷한 가격에 매수할 기회가 추가로 있다는 점에서 무리한 바닥찾기를 단행할 때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세를 좀더 관망하면서 기회를 모색하는 편이 낫다는 설명인 셈이다.
이 연구원은 일단 9월 위기설이 진정돼야 투자심리가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위기의 발단인 외국인 채권 만기가 대부분 9일과 10일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다음 주 초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이달 2번째 주 찾아오는 선물만기도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상황을 조금 지켜본 뒤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이 연구원은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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