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대기업법인세 당장 인하했으면 했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9.01 16:44

법인세 인하로 기업투자 늘것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대기업 법인세 인하를 1년간 유예키로 한 데 대해 "일부 언론과 야당의 문제제기 때문으로 개인적으론 당장 인하했으면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기업 법인세 인하 연기 배경을 물은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기업 투자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선 "법인세 인하와 같은 세법개정안들이 통과되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는 기업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기업과 부자들을 위한 감세란 일각의 지적에는 "전세계가 경쟁이라 할 만큼 감세를 하고 있다. 홍콩이 인하하자마자 대만도 (법인세율을) 17.5%로 곧바로 따라내렸다"며 "우리 경쟁국이 어떤 상황인지 봐야 한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한편, 강 장관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참여정부의 세금폭탄은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기본적으로 공급확대를 통해 주택가격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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