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길음뉴타운에 '태양광아파트' 시범설치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9.01 15:21

사업비 13억9000만원 투입...2010년 6월까지 150㎾ 규모로 건립

서울 길음뉴타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민간 아파트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성북구 길음뉴타운(길음8구역)내 아파트를 '태양광 주택'으로 시범 건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 연면적 3000㎡ 이상 공공 건축물에는 신·재생에너지 이용이 의무화 돼 있지만 민간 건축물에는 의무화 규정이 없다.

길음8구역에는 모두 26개 동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며, 시는 일부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가로등이나 관리사무실 등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와 시비 13억9000만원을 투입, 오는 2010년 6월까지 150kW 규모의 태양광 아파트를 건립할 방침이다.

시는 에너지관리공단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평가 절차 등을 밟아 사업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이번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본 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태양광 아파트건립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