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원 넘은 환율, 수출주에도 도움 안돼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8.09.01 12:07

-조익재 CJ투자證 리서치센터장

원/달러 환율의 1100원선 돌파에 대해 조익재 CJ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일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이 약해지니까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건 당연한 것인데 이를 정부 개입으로 막아왔다”며 “환율 1100원 돌파는 정부개입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익재 센터장은 그러나 “외국인이 생각하는 환율의 적정선을 놓고 볼 때 원화 가치가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므로 원화자산 손실에 대한 우려감은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본다”며 환율의 1200선 돌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조 센터장은 “원화약세는 수출기업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키코(KIKO) 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더 큰 손실을 안겨줄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수출주도 글로벌 수요측면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더라도 수출업체에 그리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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