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현장인력 대폭 재배치 노사합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9.01 11:28

창원공장 인력 15%(65명) 현장 이동에 노조 동의

현대모비스 창원공장 노사가 현장인력의 전환배치에 합의하고 현장인력의 15%에 해당하는 근로자 68명을 국내외 다른 사업장으로 이동시켰다.

창원공장은 제동장치인 CBS(Conventional Brake System)와 파워스티어링 펌프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라인의 자동화 등으로 인해 현장에서 잉여인력이 발생해왔다. 반면 다른 국내외 사업장은 라인증설과 품질확보를 위한 전문 인력 부족현상을 겪어왔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인력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간 논의를 거쳐 이번 합의를 도출해냈다. 68명의 사업장 이동은 현대모비스가 진행해온 현장인력 재배치 규모로는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생산성 증대와 함께 인력을 적기적소에 재배치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근로자는 고용보장과 함께 새로운 근무지 및 업무에 적응하면서 자기발전을 위한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 배치된 현장 직원들은 전국에 산재한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부품 사업장은 물론 미국, 중국 등지의 해외사업장에도 배치됐다. 이들은 자재관리, 품질관리, 생산관리, 설비보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월부터 창원에 소재한 한 대학에 위탁해서 관련 직무교육과 소양교육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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