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電 부회장 "위기의식 갖자"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9.01 09:41

"어려운 경영환경 지속" 9월 월례사서 강조

"임직원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9월 월례사에서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전자산업 시황 악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시장 중시 경영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세계 전자시장은 선진국 시장 성장이 둔화된 반면 신흥국가의 시장규모가 선진국을 추월하고 있고 대만과 중국의 후발 기업들이 원가경쟁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전 세계 전자기기와 부품 생산의 주요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급격한 전자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중시 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시장중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줄 수 있는 히트제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시장중시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내부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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