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50선 붕괴…두산쇼크 여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9.01 09:15

미증시 하락도 부담…기계업종 큰 폭 하락중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중 1450선도 무너졌다.

투자심리가 극도로 부진한 상황에 지난주말 미국증시의 내림세로 악순환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두산그룹주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하락세를 가속화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에 비해 23.40포인트(1.59%) 내린 1450.84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1445.62까지 내려앉은 지수는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50선은 회복한 상태다.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19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억원과 15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하지만 기관 매수는 417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에 의존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실종된 상태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다. 기계는 두산그룹 쇼크의 여진으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이 낙폭을 강화하면서 7% 가까운 하락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주말 하한가에 이어 이날에도 14.4% 폭락하고 있다. 두산중공업도 7.3% 급락한 7만2700원을 기록중이다.


전기전자도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주말에 비해 8000원 내린 50만8000원이다. LG전자도 5.2% 하락한 9만6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과 보험도 1% 이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주들도 약세다. 현대중공업은 전날에 비해 1.9% 내린 23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도 하락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13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78개이다. 보합은 56개 종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3. 3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4. 4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5. 5 허웅 전 여친, 고급 아파트 살아서 업소녀?…등기 인증하며 "작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