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9일(현지시간)부터 3일 동안 미국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PAX(Penny Arcade Expo, 이하 팩스)에 부스를 마련하고 아이온의 모습을 선보였다.
행사 시작 시간부터 아이온 부스에서 떠나지 않고 아이온을 즐기던 시애틀 출신의 데이비드 터틀(27)씨는 "그래픽도 뛰어나고 실제로 해 보니 게임이 재미있다"며 "특히 아이온에서 개발한 비행기술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온의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블리자드의 'WoW'와 아이온을 비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터틀 씨는 "와우도 오래 했는데, 이젠 좀 지루한 느낌이 있었다"며 "그런 면에서 아이온은 신선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게임쇼에 참가한 열혈 게이머도 있었다. 아일랜드 출신의 클레어 라이언씨는 "아이온은 와우가 처음 나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일 정도로 좋다"며 "아이온을 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아이온은 이미 지난 21일부터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나흘동안 열린 게임 컨벤션(GC)에서도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외 사이트인 게임사이트(www.gamecyte.com)는 아이온에 대해 "와우처럼 좋은 게임이어서 와우를 즐기는 수백만의 게이머들이 아이온으로 편하게 환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에 북미지역에 아이온을 론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4분기 공개 테스트를 거친 뒤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
정동순 엔씨소프트 북미 지역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아이온은 한국에서 개발된 어떤 게임보다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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