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5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8.31 12:42

[주간펀드동향]플러스 수익률 전멸…선진국 펀드는 선방

약세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는 5주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31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25일~29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2.52%를 기록했다. 1개월 수익률도 1주만에 -2.73%에서 -7.13%로 크게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2.54% 떨어졌고, 올해 들어선 22.30% 하락했다. 특히 지난 28일 올들어 가장 낮은 1474.15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펀드 기준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주식형펀드가 하나도 없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1(A)'와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C'가 각각 -2.95%, -2.46%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삼성그룹주 펀드는 2주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C'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A)'도 -4.7%, -3.15%의 수익률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나쁜 성적을 거뒀다.

그나마 배당주펀드가 지수대비 하락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은 -0.59%로 수익률 1위에 올랐고, -0.61%의 수익률을 거둔 '프라임배당주식'이 그 뒤를 이었다.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C4'(-0.67%),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1.08%), '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 1'(-1.15%) 등도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배당주펀드 외에는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 1'이 -1.08%, 'Tops Value 주식 A'가 -1.44%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호조를 보였다.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중 '도이치DWS프리미어유럽종류형주식Cls C1'이 2.29%, '우리CS유럽배당주식 1ClassC1'이 1.86%의 수익률을 거뒀다.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서는 'JP모간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A'의 수익률(3.84%)이 돋보였다. '피델리티아시아포커스주식형재간접자(A)'도 2.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2'가 2.41%,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주식종류형자 1_Cw'가 2.65%의 수익을 거두는 등 대체 에너지 관련 펀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외주식형펀드의 하락세가 이어질 때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왔던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I'는 0.15%의 수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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