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 장관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하강이 깊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신용 경색이 얼마나 더 심각해질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12개월이 노동당이 경험해본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든 브라운 총리는 "다음달 영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막을 정책을 공개하겠다"며 집권당인 노동당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경제는 올 2분기 들어 '제로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완연한 침체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2일 영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1.4% 증가해 전분기와 같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올 연말까지 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리서치회사인 GfK는 인플레 가속화와 주택시장 침체로 8월 영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전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