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추석 이후 인상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8.31 12:02
전기와 가스요금이 추석이후에 인상될 전망이다.

31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전기와 가스요금이 서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 추석 이후로 인상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에 대해 당정협의가 진행중"이라며 "서민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3주간을 추석물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기 때문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전기와 가스요금은 추석 이후에 인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상폭도 당초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초 가스요금을 8월, 9월, 11월로 나눠 산업용은 50%, 가정용은 30% 인상하기로 했고 전기요금은 산업용을 중심으로 평균 5% 인상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가스요금 인상폭은 한자릿수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스요금은 30~50%의 인상요인이 있으나 물가급등 등을 고려해 이보다 적게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5%대에 머물 전망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제유가 하락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우려와 달리 6%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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