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는 비상사태 선포까지 고려하고 있다.
태국 사회단체 국민민주주의 연대 등이 이끄는 시위대는 사막 총리와 현 정부가 탁신 전 총리의 꼭두각시라며 전면 퇴진을 요구해 왔다. 특히 최근에 탁신 부부가 부패 공판에 출석하지 않고 영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신청하자 시위는 더욱 격화됐다.
이같은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지방으로 확산돼 푸껫과 핫야이, 크라비 등 공항 3곳이 잇따라 폐쇄됐다. 이 장소들은 태국의 유명 관광지로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시위가 격화되자 사막 총리는 이날 왕실 경축행사가 끝나는 대로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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