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위기로 올들어 10번째 은행 파산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8.30 11:37

조지아주 지역은행 인티그리티뱅크

지속되고 있는 신용위기로 미국에서 올들어 10번째 은행이 파산했다.

미국 조지아주 알파레타 소재 지역은행인 인티그리티뱅크(Integrity Bank)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문을 닫았다고 마켓워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티그리티뱅크의 자산은 미국 남부지역의 또 다른 지역은행인 리전스파이낸셜로 이전조치 됐다.

리전스파이낸셜은 "FDIC가 인티그리티뱅크의 총예금 중 일부인 9억달러를 우리 은행으로 이체시켰다"면서 "FDIC는 인티그리티뱅크의 대출 포트폴리오 대부분은 향후 처분을 위해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티그리티뱅크의 파산은 올들어 10번째다. FDIC는 인티그리티뱅크가 지난 6월 30일 기준 11억달러의 총자산과 9억7400만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전스파이낸셜은 인티그리티뱅크의 예금에 대해 1.012% 프리미엄 금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3440만달러의 자산을 인수키로 했다.

FDIC와의 합의에 따르면 리전스파이낸셜은 2만3000개에 달하는 인티그리티뱅크의 계좌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이 은행의 애틀란타 5개 지점의 문을 오는 2일 문을 열기로 했다.

리전스파이낸셜은 "인티그리티뱅크의 고객들은 평소대로 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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