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델 실적 악재+유가↑...선물 하락

안정준 기자 | 2008.08.29 21:04
29일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2위 컴퓨터 제조업체 델이 예상치를 하회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열대성 폭풍 구스타프가 멕시코만에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도 상승하고 있다.

오전 7시 55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만1683을 , S&P500지수 선물은 1.40포인트 밀린 1296.70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 선물도 0.5포인트 떨어진 1905.00을 기록중이다.

델 컴퓨터는 28일 2분기 순이익이 6억1600만달러(주당 3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64억3000만달러였다.

매출액은 팩트셋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159억7000만달러를 상회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 36센트를 하회했다.

이에따라 도이체방크는 델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2달러에서 28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유가도 열대성폭풍 구스타프가 북상하며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오전 7시5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종가 대비 1.03달러 오른 배럴당 116.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구스타프는 다음주초 미국 연안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스타프는 2005년 루이지애나를 강타한 '카트리나' 이후 가장 규모가 큰 열대성폭풍이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구스타프의 타격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밝혀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시켰다.

한편 잠시뒤 발표되는 7월 개인소득은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0.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달에는 0.1% 성장했다. 같은 시간 공개되는 7월 개인 소비지수도 전달 0.6%에서 0.2%로 둔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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