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가을맞이 새단장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08.31 13:45
'찬 가을 한 자락이 / 은은히 내 안으로 스며든다 / 고마운 일이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온 교보생명의 '광화문 글판'이 9월의 첫 날,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번 가을 편은 조향미 시인의 시 '국화차'에서 인용해 자기성찰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은은한 향기가 퍼지는 국화꽃으로 디자인돼 더욱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차분해지는 계절 가을을 맞아 자신의 내면을 성찰해 스스로 위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광화문 글판'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아이디어로 1991년부터 시작됐고, 이번 가을 편은 56번째다.


그 동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시민들에게 '도심의 청량제'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 해 12월엔 사람이 아닌데도 환경재단이 발표하는 '2007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3개월간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의 교보생명 사옥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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