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이닉스보다 못하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8.29 16:07

[특징주마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최근 엇갈린 평가로 희비가 교차했다. 한마디로 투자자에게 '삼성전자는 하이닉스보다 못하다'는 평가다.

29일 삼성전자는 5000원(0.96%) 하락하며 51만6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하이닉스는 200원(1.04%) 상승하며 1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D램은 내년에 다소 개선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CD와 휴대폰 부문에서는 리스크를 만회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대신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2만6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렸다.

앞서 동양종금증권도 "삼성전자보다는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시장 지배력 강화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최근 LCD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시장 지배력이 확대돼 가고 있고 하반기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과 자금조달에 따른 신용 리스크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D램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공급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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