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펀드매매' 온라인 펀드가입 급증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8.31 08:18

전체 가입자 중 46% 차지...미래에셋 ‘펀드로닷컴’ 눈길

온라인을 통한 펀드가입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 온라인 펀드가입은 오프라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저렴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물론, 오프라인처럼 영업직원과의 대면을 통한 정보수집은 어렵지만 펀드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을 갖추고 있는 투자자라면 남다른 이득을 챙길 수 있는 것.

◇온라인펀드 가입자 급증=최근 미래에셋증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을 통해 펀드를 가입하는 고객은 전체 펀드 가입고객의 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펀드 신규가입 비중은 전체 가입건수의 35% 수준이며 추가매수를 포함할 경우 그 비중이 46%정도를 차지한다. 온라인에서만 판매가능한 온라인전용펀드(e클래스)의 경우에도 상반기 판매잔고가 23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온라인펀드 가입고객이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이처럼 온라인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 때문.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제한적이다보니 수수료율도 낮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증권사로부터 제공받지 못하는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가 방대해 지면서 투자자들은 증권사 영업점 보다는 금융상품과 관련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방대한 양의 자료를 손에 넣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요즘에는 증권사 직원보다 고객이 습득하고 있는 정보가 더 많고, 정확할 때가 있다”며 “펀드의 대중화로 고객들의 펀드투자 수준도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 ‘펀드로닷컴’ 맞춤형 서비스 눈길=이처럼 온라인펀드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각 증권사들도 온라인펀드 전용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온라인 고객 끌어모이기에 한창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펀드로닷컴’(www.fundro.com).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500여개의 펀드를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여타 온라인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64개의 온라인전용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16개의 인덱스로 펀드를 출시했다. 특히, 인덱스로 펀드 시리즈는 연간 총보수가 0.36~0.38%로 일반성장형펀드 대비 약 85%가량 저렴하다. 수수료 뿐만 아니라 국내외 지역별, 섹터별 및 상품(commodity)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 구성으로 고객의 투자선택 폭도 넓혔다.

펀드로닷컴은 다양한 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고객의 니즈에 크게 부합하고 있다. 평소 고객들의 이용도가 높은 펀드매매, 뱅킹, 계좌정보조회 등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이 직접 지점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또,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펀드관련 서비스의 경우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고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뿐만 아니라 적립식 펀드 매수시 약관·투자설명서 확인, 자동이체·매수 설정 등 제도상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한 화면에서 펀드가입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One-Stop 펀드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인터넷뱅킹은 여러 건의 이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즉시이체’와 여러 건의 정기적인 이체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자동이체’ 서비스로 구분해 은행보다 편리한 이체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펀드로닷컴은 철저히 고객중심으로 개발된 온라인펀드판매 몰”이라며 “초보고객 미래에셋증권의 계좌가 없는 고객은 ‘체험하기’를 통해 펀드로닷컴의 주요 메뉴와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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