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3%의 예상 밖 호조를 내면서 1.9% 급등했고, 국제유가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2.56달러(2.2%) 낮아진 115.59달러에 마감됐다.
이같은 호재로 코스피는 장초반 1496까지 치솟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1480선대 중반으로 밀린 상태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전날에 비해 12.36포인트(0.84%) 오른 1486.5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GDP서프라이즈가 미국과 국내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장초반 1500선도 뚫을 기세로 치솟았지만 개인ㆍ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소폭 하락한 뒤 횡보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6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316억원의 매도 우위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세를 앞세워 943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105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 이상 상승세다. 전날 장중 오름세에서 하락세로 마감했던 증권주는 미국 금융위기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증시도 상승 흐름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오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양종금증권은 전날에 비해 5.1% 급등한 9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과 한화증권도 4% 이상 상승세다.
건설과 운수창고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GS건설은 전날 대비 2.1% 상승한 8만9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벽산건설은 5% 이상 오름세를 보인다.
유가하락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도 1% 이상 반등중이다.
전기전자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3000원 내린 51만8000원이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하이닉스와 LG전자는 각각 3.4%와 1.5% 상승중이다.
은행주들도 강세다. 국민은행은 전날 대비 1.0% 오른 5만8800원이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 등 50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78개이다. 보합은 80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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