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록 애널리스트는 "최근 LCD 패널가격 급락으로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될 전망이지만 최근 주가는 P/B 1배 수준까지 하락해 향후 가격지표 안정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4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IT 수요감소와 2분기 선주문에 따른 재고조정이 맞물리면서 패널가격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 애널리스트는 "지난 두 달간 IT 패널가격은 20%이상, TV 패널은 10%내외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3분기 평균 판가 하락률 가정을 기존 10.4%에서 17.5%로 조정하고 이를 반영하여 2008년, 2009년 수익예상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IT Set 업체들의 재고조정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노트북 및 중국 시장 TV 수요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패널 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소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류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LCD-TV의 보급확대에 따른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공격적인 설비증설도 쉽지 않아 이익창출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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