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때 사자" 국내펀드 닷새째 자금 유입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8.29 08:35

[펀드플로]중국펀드 환매세에 해외펀드는 자금 유출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1500선 아래에 머물자 국내주식형펀드로는 저가 매수성 자급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7일 국내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1317억원, 해지금액은 814억원으로 모두 502억원이 순유입됐다.

전일대비 28.12 포인트 떨어져 1512.59로 장을 마감한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저가 매수 움직임은 1493.92로 장을 마친 27일까지 5거래일 연속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국내주식형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모두 2817억원. 8월 한 달 동안 국내주식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의 30%에 육박하는 규모다.

개별펀드로는 '삼성KODEX 200 ETF'와 'KOSEF200ETF(우리CS)'로 각각 7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자금 증가폭이 가장 큰 펀드로 기록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외에도 'PCA베스트그로쓰주식I-4'의 설정액이 31억원 늘어났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 역시 25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았다.

반면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 1(종류C)'와 '동부 THE CLASSIC주식 1ClassC1'에서는 각각 47억원과 39억원이 빠져나갔다.


전날 불안한 자금 유입세를 기록했던 해외주식형펀드는 결국 하루 만에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405억원, 해지금액은 688억원으로 모두 283억원이 순유출됐다.

특히 중국펀드에서 140억원이 빠져나가 해외주식형펀드 순유출세 전환을 주도했다.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에서 37억원이, '봉쥬르차이나주식 1'에서 32억원이 유출됐다.

중국을 포함한 브릭스(BRICs) 국가 군에 투자하는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의 설정액도 60억원 감소했고, 중국투자 비중이 60%에 달하는(2008년 5월~6월 기준)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1Class-A'에서도 3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편 채권형펀드에서는 127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1조 1464억원이 유출돼 3거래일 연속 자금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