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우리 중소기업은 노동집약적이거나 기술집약적, 자본집약적인 구조로 업종과 기술수준이 다양하다"며 "이제는 일반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정책으로 중소기업에 경쟁력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고 금리인상과 내수시장이 위축으로 중소기업이 더 어려워졌다"며 "기술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갖춰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는 곳은 그 기업 사정에 맞춰 지원하고 도와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들이 이 힘든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생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런 어려운 고비에서 중소기업이 지원받은 만큼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치열한 자구노력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면 오히려 상당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공장을 세우고 투자를 하고 싶어도 노사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노사문제도 법과 원칙을 가지고 적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리 지역에서만큼은 노사문제가 해결된다' '반드시 기반시설을 구축해주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투자유치에 나서면 우리 기업이나 외국 기업이 그 지역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내수가 안 좋아 일자리를 잃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많이 안타깝다"며 "경제가 살아야 내수가 되는데 오늘 회의에 오신 대기업 회장님들이 추석을 앞두고 농촌 제품, 농산물도 좀 많이 사주시고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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