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 참석, 인사말에서 "수가 부족하니까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판단한다면 들러리를 하게 된다"며 "이는 역사적으로도 옳지 않고 자존심도 용납하지 않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런 측면에서 '국회-거리 병행전략'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국회에 머물러 있으면서 숫자 때문에 들러리 역할을 하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며 "시민사회와 제대로 연대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인권과 민주주의, 언론의 자유를 후퇴시키는 정권에 대해 정기국회를 민권 국회로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물가고(苦)부터 시작해서 환율고, 금리고 등 쓰리(3)고 상황으로 민생을 파탄 지경에 내모는 이 정권에 대해 국회는 민생 국회를 분명히 만들어야 되지 않는가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정기국회를 앞둔 의원들에게 자신이 초선이던 15대 국회 때의 경험을 전하며 "당시 (새정치국민회의가) 79석이었지만 정말 최선을 다 했다"며 "다시 분발하자"고 말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신뢰 받는 제1야당의 입지 확보를 정기국회 목표로 삼고자 한다"며 "연대와 선명성, 집중의 3대 원칙으로 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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