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규제 풀었으니 다음 차례는 기업"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8.28 11:16

경쟁력강화회의 주재… 대기업 공격적 투자 촉구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기업들이 규제완화를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경기가 회복되는) 1년 반 또는 2년 후를 대비해 선행투자를 하면 시기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기업들의 공격적인 선제투자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9월에 국회가 열려 규제완화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면, 다음 차례는 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지난 1년간 유가급등 등 위기를 맞아 투자를 본격화하지 않았는데, 규제완화가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기업들은 좀 더 공격적으로 경영을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경우 세제나 물류 같은 여러 가지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나갈 생각을 갖고 있으며, 공기업 개혁과 수도권 완화는 국가경쟁력과 연계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8.15 경축사에서 밝힌 대로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매달 국가경쟁력강화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현 정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회의"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바람직한 경쟁력을 가진 국가가 될 때까지 경쟁력 강화위원회 위원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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