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당뇨환자, 치주질환 관리 필수적

김경원 기자 | 2008.08.28 15:44
당뇨병환자는 일반인보다 잇몸이 쉽게 망가진다. 당뇨병환자의 잇몸 질환은 가장 흔한 합병증의 하나로 치주질환을 치료해주면 혈당조절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뿐만 아니라 침 속의 당 농도가 증가하면서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고 침 분비가 감소해 치주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3배 정도 높고 진행 속도도 그만큼 높다.

혈당조절을 위해서는 식사조절이 중요한데,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의 부실은 곧 식사요법의 실패로 다가와 당뇨조절에 한계를 가져온다. 염증이 심한 잇몸을 치료하고, 염증으로 인한 치아 부식과 치아의 손실을 치료해야 식사나 약물조절의 효과가 높아진다.

당뇨로 치아를 잃으면 현미나 야채 같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질긴 음식은 씹기 어려운 반면 당분과 지방이 많은 부드러운 음식을 찾고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더 많은 양을 먹게 된다. 당연히 혈당치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밥 먹을 때 통증까지 느껴지면 스트레스에 예민한 당뇨병환자의혈당은 더욱 올라가게 되어 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당뇨합병증인 심장질환, 동맥경화,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뇨병환자의 치주관리는 필수적이다.


강남퍼스트치과(www.dentalsalon.co.kr)는 당뇨병환자의 임플란트 전문치과로 당뇨병 환자의 개별 맞춤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당뇨병환자의 혈당, 혈압점검실은 물론 시술실은 개별적으로 따로 마련했다. 또 당뇨로 인한 치과치료 후유증을 막기 위해 진료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용시간을 정해 운영되고 있다. 장혁진 원장은“당뇨병환자가 발치를 했을 경우 환자 상태에 따라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든지, 붓는다든지 하는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오전에 치료하면 이러한 후유증을 오후에 재빨리 조치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뇨 임플란트 센터’를 운영해 환자가 임플란트를 위해 내원하면 혈당상태를 점검하고 주치의와 연결, 현재 몸 상태(합병증, 혈당상태, 복용하는 약제)를 확인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지를 결정하게 된다. 덴탈 살롱에서 실시하는 당뇨 임플란트의 종류에는 △노벨가이드 임플란트 △무치악 전체 임플란트 △원데이 임플란트 △특수 임플란트 등으로 당뇨병환자에게는 잇몸을 절개 하지 않아 출혈이 없는 노벨가이드 임플란트가 권장된다. 장 원장은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치아가 하나도 없는 환자, 장시간 수술 받기를 두려워하는 환자,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다”며 “출혈로 인한 두려움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스트 클릭

  1. 1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2. 2 농사 일하던 80대 할머니, 이웃을 둔기로 '퍽'…이유 물었더니
  3. 3 끔찍한 '토막 시신', 포항 발칵…"아내 집 나가" 남편은 돌연 배수관 교체[뉴스속오늘]
  4. 4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
  5. 5 "냄새난다"…50대 직장동료 세탁기에 넣고 돌린 일본 30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