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 "中 직접투자 자격 획득"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8.28 11:05

연말께 본토 A시장 투자 전용펀드 출시 예정

삼성투신운용이 국내에서 3번째로 중국 내 직접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투신은 2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중국 A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획득했다"며 "투자한도를 부여받는 연말께 중국 본토 A시장에 투자하는 전용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투신은 앞으로 중국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투자한도를 부여받아 중국 내 직접투자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투자한도는 1차로 2억 달러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앞으로 이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엄태종 삼성투신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삼성투신은 오랜 기간 중국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홍콩 현지 법인이 출시한 삼성차이나2.0펀드 등 중국펀드의 운용 성과를 차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QFII는 외국 투자자들의 중국 증권 시장 직접투자 자격 요건으로 2002년 12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제도다. QFII 자격을 취득한 투자 기관은 증권투자업무허가증을 받은 후 SAFE로부터 별도의 투자한도를 부여받아 중국 시장에 투자하게 된다.

현재 전세계 80여개 기관이 QFII 자격을 신청한 상태이며, 삼성투신은 푸르덴셜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QFII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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