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NH證

코스피 1460~1600 전망

NH투자증권은 9월에는 모멘텀에서 '밸류에이션'으로 관점을 이동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이익, 경기 측면에서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다 매력적인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반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하고 코스피지수는 1460~1600선을 예상했다.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원자재가격 상승과 맞물려 통상적인 순환적 모멘텀 둔화를 넘어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글로벌 주식시장의 빠른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그러나 글로벌 주식시장이 일제히 조정을 겪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거꾸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수급, 원자재 선물시장의 센티먼트 변화와 더불어 최근 달러화 강세가 좀 더 진행될 경우 원자재가격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달리 반전의 모멘텀으로 강하게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9월 모델 포트폴리오는 이익모멘텀이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 경기관련 소비재, 금융, 소재 업종 등을 비중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모멘텀 강화가 기대되는 자동차 업종,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익안정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은행업종은 선별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9월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LG화학, CJ홈쇼핑, 신한지주, 삼성전자 등 5종목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