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부회장, "노사관계 원칙 지켜져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8.28 10:22

"노사 현장서 불법 계속..하반기 경제도 어려울 듯"

"정부와 국회서 노동계를 다루는 데 어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사 관계의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28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40회 경총포럼 조찬 강연 인사말에서 "노사관계 현장에서 불법적인 현상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정부와 한국노총이 정례협의회를 가동하고 있고 민주노총은 위원장이 수배중인 상황 속에서 전면적인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공기업 선진화 계획, 노조 전임자와 복수 노조 문제 등 현안에 있어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우, 노동계 출신 의원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여러 노동 현안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며 "노동 현안 관련 입법에 있어서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경제 상황에 대해서 김 부회장은 "경기가 쉽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주위의 평가"라면서 "최근 환율이 높은 속도로 올라가고 있어 수출 수익과 관련해 기업 내부에서도 분배가 한쪽으로 쏠리는 등 여러가지 불경기를 느끼는 업종들이 생기고 있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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