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검찰수사 펀더멘털 영향 미미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8.28 08:16

-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8일 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 수사와 관련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가 악화되겠지만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과거에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경험과 이번 사업의 비용집행 구조를 고려할 때, 적어도 강원랜드가 비자금 조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2003년 메인카지노 건설 당시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K사와 강원랜드의 전 사업팀장에 대한 검찰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강원랜드가 직접 조사를 받지는 않고 있다"며 "회사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사상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와 최근의 주가 하락에 따라 배당투자 매력은 오히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800원 이상의 주당배당금(배당성향 50% 추정)이 예상됨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에서 4% 중반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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