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매, 최고 운용자 3명 해고…'신뢰확보 우선'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8.28 07:13
↑ 다니엘 머드 패니매 CEO
미 국책 모기지보증업체인 패니매는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기존의 최고 운용자 세 명을 해고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해고된 매니저는 스테판 스와드 재무책임자(CFO), 로버트 레빈 비즈니스총괄(CBO), 엔리코 달라베키아 리스크운용 대표 등이다.

패니매의 다니엘 머드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지금은 자금을 확보, 운용하고 매출을 내는 게 최우선"이라며 "구성원들을 적절히 재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패니매는 올들어 주가가 85% 이상 폭락한 데다 부채 비용이 올라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서치회사인 그라함 피셔앤코의 조슈아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패니매는 전날보다 15% 오른 주당 6.48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급등한 모기지 채권 금리로 인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신규 투자 수익은 10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패니매는 지난달 2분기 순금리 소득이 21억달러를 기록, 전분기인 17억달러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니매의 투자 수익은 82bp에서 100bp로 확대됐다.

프레디맥의 순금리소득 역시 전분기보다 92% 급증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 프레디맥의 투자의 달러당 연간화 수익은 48bp에서 80bp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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