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G파워콤 지분 매각키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8.27 19:48
한국전력이 보유한 LG파워콤 지분이 매각된다.

2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LG파워콤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한전 LG파워콤 지분 매각은 여러 차례 추진돼 왔지만 이번에 LG전자 부회장 출신인 김쌍수 한전 사장 취임을 계기로 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시기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LG파워콤의 상장이 완료된 이후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전은 LG파워콤의 지분 43.13%를 보유해 2대 주주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전은 LG파워콤 지분 가치를 4015억9900만원으로 장부에 적고 있지만 상장이 이뤄질 경우 매각 금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LG파워콤은 지난해 198억4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LG파워콤 지분 45.43%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LG데이콤은 한전한테서 지분을 인수해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역시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연장선상에서 LG파워콤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다만 "LG파워콤은 공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공기업 선진화 방안과는 상관 없다"며 "당연히 3차 선진화 방안에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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