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준금리 2개월 연속 인상(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8.27 16:47
태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1명의 경제학자중 14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태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있고 유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태국 정부도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상을 삼가하라는 압력을 중앙은행 측에 가하고 있다.


프라카시 삭팔 ING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인상이 올해 마지막 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태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어 태국 정책이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국은 지난 2분기 5.3%의 성장세를 기록, 1분기 6.1%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반면 태국의 인플레이션율은 7월 9.2%를 기록, 1998년 이후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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