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또 최저치, 470선'흔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8.27 16:16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연중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40포인트(0.50%) 내린 474.66으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는 470.98까지 밀리며 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거래대금은 9343억원.

이날 코스닥 시장은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가 쏟아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억원, 135억원 어치씩 순매도했다. 기관이 157억원 어치 순매수 했으나 지수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등의 하락폭이 컸고,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종이목재, 제약업 등은 상승했다.

테마별로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 조치를 중단할 것이란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화전기제룡산업이 각각 7.9%, 5.6% 하락했고, 코스피 시장의 선도전기와 광명전기도 각각 12.1%, 6.9%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메가스터디가 8일만에 반등에 성공, 8% 가량 급등한 것을 비롯해 NHN, 다음, CJ홈쇼핑, 태광, 소디프신소재 등이 올랐다. 반면 태웅, 평산, 성광벤드, 현진소재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밖에 제이콤은 우회상장을 추진 중이던 비티캠을 흡수합병 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삼미정보 역시 우리담배의 우회상장설이 재개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케너텍은 강원랜드의 비자금설과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 3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3개를 비롯해 595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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