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의협 반발에 비만관리 프로그램 중단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8.27 13:02
대웅제약이 의료계의 지적을 수용해 비만 관리약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중단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7일 대웅제약이 공식사과를 표명하고 프로그램 중단 및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의협이 대웅제약의 비만관리 약사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세이 헬스 다이어트'(Say Health Diet)가 의사의 영역을 침범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한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웅제약 고위관계자가 전철수 의협 보험부회장 및 김주경 대변인을 방문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공문을 통해 "비만은 질병으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하에 관리돼야 한다는 의협의 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하여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하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비만을 포함한 모든 질병은 경중을 불문하고 결코 단순하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비만환자 관리는 전문가인 의사에 의해 진단과 처방이 행해지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해 준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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