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측은 KT 고객과 접점 역할을 해온 전국 200여 개 KT 플라자를 40여 개로 줄인다고 31일 밝혔다. KT는 "전화국 역할이 예전과 같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200여개소를 모두 운영할 필요가 없다"며 "특히 KTF가 구축한 유통망을 공유하는 전반적인 계획에 따라 KT플라자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게 되는 40여개 KT 플라자 업무는 계획대로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지역 콜센터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업체로 위탁된다. KT 플라자는 종전처럼 고객 서비스 응대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와 함께 직영 매장으로 운영해온 '다락' 사업도 접는다. 다락은 KTF M&S로 이관되며, 5개소 운영 여부는 전체 거점 전략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KT는 KTF M&S가 운영하고 있는 직영 매장 100여개소와 일반 대리점 약 1400여개소를 활용해 KT 그룹 전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KT는 "KTF 합병과 연계한 유통망 공유 작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본적인 고객 서비스나 유선 및 유·무선 결합상품 판매는 KTF M&S 중심의 직영매장과 대리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KT 플라자 업무 위탁 결정에 앞서 플라자 소속 1600여명의 직원들을 기업영업(ITC)으로 업무 전환하기로 노사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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