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만들어진 좌편향 법안, 반기업 및 반시장 법안에 대해 정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윤상현 대변인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우선하고 금융개혁과 투자유인, 감세법안, 서민복지 등의 처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희태 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국회가 경제국회, 민생국회가 되도록 당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와 관련 "내일 연찬회에서 이번 18대 국회에 대해 '경제국회'로 할 지, '민생국회'로 명명할 지 결정할 방침"이라며 "민주당의 '국민국회'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 지도부는 침체된 경기 활성화와 기업 투자 유인을 위해 이르면 다음주 재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업 활동을 왕성하게 할 대책으로 여러가지 사항을 마련 중"이라며 재계와의 간담회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임 정책위의장은 "중소 상공인 대책. 택시. 버스. 화물차 등 불황이 심한 운송산업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