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 알츠하이머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계약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8.27 11:01
알앤엘바이오는 27일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과학연구소 서유헌 교수와 성체줄기세포의 알츠하이머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연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와 서유헌 교수가 진행할 연구는 지방줄기세포를 정맥내 투여해 알츠하이머가 예방되는지 확인하는 연구, 양막상피 줄기세포 국소 투여에 의한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연구, 지방줄기세포 국소 투여에 의한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연구 등 세 가지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서 과다하게 생산되어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대뇌 신경세포를 죽게 하여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수행되는 연구에서는 지방줄기세포와 양막상피줄기세포를 각 조직으로부터 분리, 알앤엘바이오의 특허기술로 계대 배양해 신경세포로의 분화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치료 효과를 관찰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노인성 질환이다. 이 병은 환자를 가진 가정의 황폐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65~74세 인구의 약 10%, 75~84세 인구의 약 19%, 85세 이상 인구의 약 50%가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한국의 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농촌지역 60세 이상의 인구에서 약 21%가 치매증상을 보이고 이중 63%가 알츠하이머형 치매인 것으로 보고돼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서유헌 교수팀과의 지방줄기세포 및 양막상피 줄기세포를 통한 알츠하이머 예방 및 치료 연구는 고령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난치성 질환의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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