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그룹 미래 핵심기술 한 자리에"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8.27 10:57

'그룹 학술대회' 개최..15개그룹사 486편 R&D논문 발표

현대기아차그룹이 27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2008년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학술대회'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 학술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을 비롯해 각 그룹사 연구소장, 연구원과 포항공대 백성기 총장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학술대회는 다음달 11일까지 열리게 되며 국내 연구소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인도 등 해외 연구소와 생산·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그 동안의 연구 성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기술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며 "학술대회가 현대기아차의 R&D 관련 최대 지식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 학술대회는 10개 분야에 걸쳐 총 486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해외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이 참가하는 미국자동차 공학회 학술대회, 일본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라는 게 그룹측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개최되는 학술대회부터 그룹차원의 R&D 지식 공유를 위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현대하이스코 등 독자적으로 왕성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는 15개 그룹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대회 명칭 역시 '현대·기아 연구논문 발표대회'에서'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학술대회' 변경해 그룹사 전체가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다.

대회 기간 동안 각 10개 분야별 최신 기술동향 및 미래 트렌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조강연을 신설했고 미국·일본·유럽 등 현지 해외연구소와는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논문발표를 진행해 해외 현지 연구원들도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순 본부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연구성과를 공유해 그룹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세계가 놀랄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자"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현대기아차는 각 분야별로 선정된 우수논문 50편 중, 각 분야별 최우수 논문 10편을 뽑은 뒤 대상 1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포상금 500만 원과 국제학술대회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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