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대통령 사과하고 어청수 경질하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8.27 10:44
자유선진당은 27일 서울광장에서 열릴 범불교도대회 개최와 관련해 "대통령은 사과하고 어청수 청장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의 사태를 야기한 책임은 사실상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시절 ‘서울봉헌’ 발언을 시작으로 정부 조각과 청와대 인사에서 자신의 교회 인맥을 기용했고 목사를 청와대 핵심 비서관에 앉혔다"며 "순복음교회 창립행사에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고 역대 대통령이 보내던 부처님 오신날 축전은 빼먹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의 종교편향성은 하위 공직사회에 그대로 전파됐다"며 "어청수 경찰청장은 종교편향 문제만이 아니라 동생의 성매매업소 운영의혹 등으로 이미 사회 각계각층의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동안의 종교 편향성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어 청장을 경질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국민 앞에 보여줘야 공직사회의 종교 편향성을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오늘 개최 될 범불교대회는 자비심을 소중히 여기는 불자답게 시종일관 평화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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