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페스, 재무악화 평가 '약세'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8.27 09:57
캄보디아 카지노사업 진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오페스가 신용평가사로부터 재무상황이 악화됐다는 평가에 이틀 연속 약세다.

전날 9% 이상 하락마감한 오페스는 27일에도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10원(2.00%) 내린 4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페스는 최근 5거래일 동안 25일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약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는 주력사업이던 유선전화기 시장규모 축소와 구조적인 저수익성에 해외 카지노사업에 대부분 자금을 소진했음에도 추가투자 부담과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 요소가 있다는 한국신용평가의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오페스의 무보증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유선전화기 시장 규모 축소, 구조적인 저수익성으로 최근 4년동안 영업적자를 지속했다"며 "당분간은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계열사 포이보스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해외 카지노 운영 관련 사업의 투자 자금으로 상반기에 선급금 281억원을 지불해 재무 여력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며 "앞으로 사업권 양수 등의 추가 투자 부담과 해외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포이보스를 비롯한 계열사 전반의 재무안정성이 취약해 지원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도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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